특집 리포트
2026 차이나플라스,
글로벌 석유화학 산업의 변화를 한눈에!
2026/05/14
올해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6 차이나플라스’에 다녀왔어요!
전 세계에서 온 수많은 석유화학 기업들이 자사의 기술력과 제품을 뽐내는 자리인데요.
석유화학 산업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올해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6 차이나플라스’에 다녀왔어요!
전 세계에서 온 수많은 석유화학 기업들이 자사의 기술력과 제품을 뽐내는 자리인데요.
석유화학 산업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박람회 외부 전경

▲ 박람회 외부 전경
아시아 최대, 세계 3대 플라스틱 박람회가 열렸어요
차이나플라스(CHINAPLAS)는 아시아 최대의 플라스틱·고무 산업 박람회입니다. 세계 3대 플라스틱·고무 박람회라 불릴 정도로 글로벌한 영향력과 공신력을 갖추고 있죠. 매년 전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차이나플라스를 찾아 자사의 기술력과 제품을 홍보하고 있어요.
한화토탈에너지스도 업계 동향과 트렌드를 파악하고, 벤치마킹 요소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참가하고 있답니다.
2026 차이나플라스는 지난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됐습니다. 글로벌 메이저 화학기업을 비롯해 150여 개국에서 온 5,000개의 기업이 참가하고, 무려 32만 명이나 되는 방문객이 박람회장을 찾으면서 석유화학업계의 이목이 뜨겁게 집중됐죠.

▲ 전 세계 화학 기업들이 모인 박람회 현장

▲ (좌측부터) 박람회 현장을 둘러보는 염형석 수지사업부 부문장, 오원석 복합사업담당

▲ (좌측부터) 박람회 현장을 둘러보는 염형석 수지사업부 부문장, 오원석 복합사업담당
2026 차이나플라스 이모저모
이번 박람회는 ‘전환’, ‘협업’,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개최되었는데요. 최근 화두가 되는 테마인 만큼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들이 앞다투어 친환경, 디지털 전환과 관련한 고부가 화학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올해부터 중국이 ‘제15차 5개년 계획’을 통해 신소재, 휴머노이드 로봇 등 첨단 분야를 육성하기 시작한 만큼 혁신 소재를 강조한 부스가 많았어요.
# 국내 기업
▲ LG화학, 롯데케미칼, SK케미칼 부스
우리에게 익숙한 국내 석유화학 소재 기업부터 살펴볼까요? LG화학은 로봇·전장처럼 특정 산업군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완성형 소재를 집중적으로 선보였습니다. 특히 에어로젤 기반 열 차단 소재인 넥슐라(Nexula)가 이목을 끌었는데요. 단열 성능이 뛰어나 배터리 내부의 열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합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등 일상에 도입될 차세대 첨단 기기의 배터리 안정성을 향상할 전망이죠. 친환경 패키징 소재인 ‘유니커블’을 소개하며 지속가능성 화두에 응답하기도 했습니다.
롯데케미칼 부스에서는 미래 먹거리인 IT·반도체·배터리 소재를 만날 수 있었어요. 초소형 카메라 모듈과 스마트워치에 적용되는 슈퍼 EP(Engineering Plastic)[1] 소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전기차용 난연 소재와 배터리 운송·보관용 트레이처럼 모빌리티 솔루션도 함께 공개했죠.
SK케미칼은 해중합 기술을 이용한 재활용 PET 소재를 전시하고 있었어요. 해중합 기술은 폐플라스틱을 분자 단위로 분해해서 고품질 원료로 재활용하는 방식인데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사례라는 점에서 자못 의미심장했답니다.
▲ 넥슐라 / 전기차용 난연 소재 / 재활용 PET 소재
# 글로벌 기업
▲ 시노펙(SINOPEC), 바스프(BASF), 라이온델바젤(LyondellBasell) 부스
글로벌 기업들도 신기술·신소재 솔루션을 선보였습니다. 중국 최대 종합 에너지화학 기업 시노펙(SINOPEC)은 고기능성 수지인 EVOH 제품을 전시 중이었어요. 산소와 수분에 대한 높은 차단성을 갖추고 투명성을 강화한 소재로서 고차단 연포장재[2] 등 다양한 적용 사례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생분해성 PBST 폴리에스터도 볼 수 있었어요. 농업용 필름으로 사용되는 소재로, 매립 후 약 200일이 지나면 필름에 균열이 생기면서 자연 분해되어 친환경 농업에 적합한 지속가능 솔루션으로 제안되었답니다.
세계적인 소재 솔루션 기업인 독일의 바스프(BASF)는 ‘#ourplasticsjourney’라는 슬로건으로 순환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강조했어요. 자동차 소재로 사용할 수 있는 고체 전해질 기반 열폭주 지연 기술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답니다. 더불어 이번 차이나플라스에서는 ‘휴머노이드’ 키워드가 눈에 띄었는데요. 바스프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표 석유화학 기업 사빅(SABIC) 등 수많은 부스에서 휴머노이드 작동 시연을 선보이며 각 파트에 적용된 플라스틱 소재 솔루션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 생분해성 PBST 폴리에스터 / 자동차 열폭주 지연 솔루션 / 휴머노이드 소재
아시아를 대표하는 고성능 복합소재 기업인 중국의 킹파(KINGFA)와 ‘스페셜티 케미칼’을 이끄는 독일의 에보닉(EVONIK) 부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미래 모빌리티의 주역으로 떠오른 차세대 드론 소재를 살펴볼 수 있었기 때문이죠. 고열, 고압을 견디는 신소재 솔루션을 보며 점차 용도를 넓혀 나가는 드론 장비의 활약을 미리 엿볼 수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경쟁력을 선도하는 네덜란드의 라이온델바젤(LyondellBasell)에서는 친환경 저탄소 브랜드인 서큘렌(Circulene)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기계적 재활용 기반 제품과 화학적 재활용 제품으로 세분화해 제품이 갖는 영향과 특성을 세심히 안내하고 있었죠.
▲ 차세대 드론 EP / 친환경 브랜드 ‘서큘렌’
전 세계 석유화학 업계가 총출동한 만큼, 한화토탈에너지스 직원들은 박람회 기간 이곳에 모인 각국의 거래선을 만나 주요 안건을 논의하기도 하는데요. 마침 한화토탈에너지스 북경법인 김관우 지점장님을 만나 중국 시장의 변화와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해 들을 수 있었답니다. 함께 만나보실까요?
# 인터뷰

북경법인 김관우 지점장
Q. 최근 체감하는 중국 현지 시장 상황은 어떤가요?
중국은 더 이상 단순한 물량 시장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주요 석유화학 제품의 생산능력이 확대되었고, 자급률도 PP가 99%, PE는 73% 수준을 달성해 자체 생산과 경쟁이 강해지고 있어요.
원가 측면에서도 구조적인 경쟁력이 강합니다. 다양한 원료 구조를 보유하고 있고, 러시아와 중국산 원유를 활용할 여지도 마련하고 있어요. 덕분에 시황에 따라 원가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어서 치열한 가격 경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북경법인 김관우 지점장
Q. 이러한 변화에 중국 법인에서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먼저 물량 중심이 아니라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고 있습니다. 범용 제품 판매를 무리하게 확대하기보다, 제품·고객별 손익을 더 중요하게 보고 EVA, VEP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판매 구조를 만들고 있어요. 올해는 중국 시장 내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렸는데요. 단순히 많이 파는 전략이 아니라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AI, 데이터센터, EV 같은 미래 성장 산업과 연결되는 수요 역시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와 데이터센터 확대는 냉각 시스템, 전력 인프라, 배관 수요와 연결될 수 있고, EV 확대는 분리막과 고기능 소재 수요로 이어질 수 있죠. 중국 법인에서는 눈앞의 판매 대응에만 머무르기보다 성장할 수 있는 산업을 찾고 우리 제품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 미리 보면서 향후를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석유화학 산업의 내일을 함께 만들어요
지속가능성, 기술 빅뱅의 일상화 같은 거대 트렌드가 밀려오면서 석유화학 산업은 대격변을 맞이하고 있어요. 시장은 더 치열해졌고요. 2026 차이나플라스는 그 열기를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었던 최전선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전통적인 석유화학 산업이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을지, 가능성을 확인한 순간이었어요. 지금 우리가 기울이는 노력이 어떻게 꽃피울지 몹시 궁금해지기도 했답니다.
일상의 기초를 만드는 이 산업이 미래에도 커다란 효용을 줄 수 있도록,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초시계도 숨 가삐 움직이고 있어요. 변화의 한복판에서 석유화학 산업의 내일을 함께 만들어 갈 한화토탈에너지스의 행보를 지켜봐 주세요.
[1] EP(Engineering Plastic): 고온을 견디고 강도와 내열성이 뛰어나 금속을 대신해 쓰이는 고성능 플라스틱
[2] 연포장재: 유연한 특성을 지닌 소재로 만들어진 포장재로, 제품을 감싸 산소나 습기를 차단해 제품을 보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