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위키

아차사고, 운 좋은 해프닝이 아닌 ‘사고의 예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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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은 가장 기본적이지만, 가장 지키기 어려운 가치이기도 합니다.
작은 실수가 하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매 순간 경각심을 갖고 세밀하게 점검해야 하죠.
‘오늘도 건강한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달의 <안전위키>에서는 ‘아차사고’과 관련한 지식을 소개합니다.

아차사고, 운 좋은 해프닝이 아닌 ‘사고의 예고장’

“인식을 넘어 행동으로

한화토탈에너지스는 2025 안전문화진단을 통해 “안전이 우리의 목표“가 되는 능동적 안전 문화 단계의 초입에 진입했음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안전에 대한 높은 인식 수준과 달리, 실제 규정을 준수하고 위험에 대응하는 ‘안전행동’ 요인은 향후 중점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영역으로 나타났죠. 이는 조직의 안전 최우선 가치가 아직 개개인의 행동 기준을 결정하는 진정한 가치로 충분히 내재화되지 못했음을 의미합니다.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 우리가 주목할 키워드가 바로 ‘아차사고(Near miss)’ 입니다.

하인리히 법칙: 300번의 신호 주목하기

아차사고란 말 그대로 사고가 날 뻔했지만, 실제 인적·물적 피해로까지 이어지지 않은 상황을 말합니다. 현장에서 “아차!” 싶었던, “큰일 날 뻔했네“라고 무심코 넘기던 그 순간이 바로 사고의 예고장인 아차사고에 해당합니다.

안전 분야의 선구자인 허버트 윌리엄 하인리히(Herbert William Heinrich)는 산업재해를 분석해, 중상해 1건이 발생하기 전 경상해 29건, 아차사고 300건이 존재한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이는 중대사고가 우연히 발생하는 것이 아니며, 이전 단계에서 반복적인 위험 신호가 나타난다는 의미입니다.
아차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불안전한 상태 및 행동과 같은 위험요인을 즉시 제거하고, 현장의 유사 위험요인을 함께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예방 활동을 통해 우리는 중대사고 가능성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또 현장에서 불안전한 상태나 행동을 발견했을 때는 사전에 발굴·개선을 이행하고 상호 지도와 조언을 통해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STOP(Safety Training Observation Program)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합니다.

하인리히 이론 & 잠재위험
▲ 하인리히 이론 & 잠재위험

아차사고 발굴, 이제는 필수 전략

석유화학 산업에서는 작은 결함이 대형 사고로 직결될 수 있어 아차사고 관리가 더욱 중요합니다.

최근 5년간 한화토탈에너지스에서 발생한 사고 트렌드를 보면, 사다리·비계·Pit 등에서 발생한 ‘떨어짐’ 관련 아차사고가 약 300건이나 반복 보고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유형의 위험이 개선되지 못했고, 결국 실제 사고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결과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아차사고 대응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면서, 대외적인 관리가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2022년 발표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의 핵심위험 요인에는 ‘아차사고 사례에 대한 근로자 전파 교육’이 포함되었고, 2023년 위험성평가 특화점검에는 ‘아차사고 재발방지대책 적정성 점검’이 도입되었습니다. 아차사고 관리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입니다.

사고예방의 핵심 아차사고! 적극적으로 발굴합시다

아차사고는 단순하지만 동료의 소중한 내일을 지키는 확실한 안전장치입니다. 현장에서 ‘아차!’ 싶은 순간이나 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을 경험했다면, ‘Safety Core Time(SCT)’과 같은 안전 소통 시간뿐 아니라 일상적인 근무에서도 아차사고 사례를 적극적으로 공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가 오늘 공유한 작은 사례 1건이 함께 일하는 동료의 생명을 지키는 교훈이 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아차사고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주시기 바랍니다.

등록 방법 | SHE Portal → 안전 → 아차사고